시공 이야기
강남구 아파트 입주민분께서 욕실 바닥을 밟을 때마다 특유의 둔탁한 울림이 난다며 연락을 주셨습니다. 눈으로 보면 멀쩡해 보이지만, 발바닥으로는 확실히 느껴지는 그 느낌—타일이 바탕면에서 들떠 있다는 신호입니다. 오래 방치하면 줄눈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 방수층까지 손상되기 때문에, 일찍 잡아두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현장에 가서 고무망치로 타일 면 전체를 두드려봤더니, 소리가 달라지는 구간이 생각보다 넓게 퍼져 있었습니다. 일부만 교체하면 경계부에서 다시 들뜸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 해당 구역 타일을 전부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기존 타일을 제거하고 나니 접착 모르타르가 군데군데 부슬부슬하게 떨어져 있었고, 바탕 콘크리트 면에 작은 공극도 확인됐습니다. 이 상태에서 새 타일을 바로 붙이면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바탕면 전체를 평탄하게 고른 뒤, 흡수성이 있는 시멘트 바탕면에 맞는 폴리머 혼입 타일 접착제를 사용했습니다. 타일 뒷면과 바탕면 양쪽에 접착제를 빗살 흙손으로 고르게 펴는 '더블 버터링' 방식으로 접착면을 최대한 확보했고, 타일을 붙인 뒤에는 고무망치로 전면을 고르게 두드려 공기층이 남지 않도록 했습니다. 마감 줄눈은 방수 성능이 있는 에폭시 줄눈재를 사용해 수분 침투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시공 완료 후 같은 방식으로 전면을 두드려봤을 때 울림 없이 고른 소리만 났습니다. 타일 들뜸은 초기에 범위가 작아 보여도, 바탕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부분 보수만 하면 비슷한 시기에 주변부에서 또 같은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거 후 바탕면 상태 확인이 재시공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현장 시공 포인트
- 들뜸 범위를 고무망치 타격음으로 먼저 정확히 파악 후 철거 범위 결정
- 바탕 콘크리트 면 공극·부착력 상태 확인 후 접착제 선정
- 더블 버터링 공법으로 타일-바탕 사이 빈 공간 최소화
- 마감 줄눈에 에폭시 줄눈재 적용해 수분 재침투 차단
자주 묻는 질문
타일 일부만 들떴는데 그 부분만 교체하면 안 되나요?
경계부 접착층 상태에 따라 부분 교체 후 주변부에서 재발하는 사례가 잦습니다. 현장에서 타격 검사로 실제 들뜸 범위를 확인한 뒤 철거 범위를 정하는 게 장기적으로 더 경제적입니다.
들뜬 타일을 그냥 두면 어떻게 되나요?
줄눈 틈이 벌어지면서 물이 스며들고, 방수층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층 누수로 번지기 전에 조치하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재시공 후 바로 사용해도 되나요?
접착제와 줄눈재가 완전히 경화되려면 최소 24~48시간이 필요합니다. 에폭시 줄눈재는 일반 시멘트 줄눈보다 경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어 충분한 양생 시간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담만 받고 진행하지 않아도 되나요?
물론입니다. 실측과 상담은 부담 없이 받으실 수 있고, 진행 여부는 천천히 결정하셔도 됩니다.
시공 중 소음이나 먼지가 많이 나나요?
작업 특성상 일부 발생할 수 있어 보양·환기로 최소화하고, 끝난 뒤 청소와 정리까지 마무리합니다.
부분 수리만 맡겨도 되나요?
전체 교체가 필요 없는 경우 꼭 필요한 부분만 수리합니다. 무리하게 큰 공사를 권하지 않습니다.
계약서나 보증 내용을 문서로 받을 수 있나요?
필요하시면 작업 범위와 보증 내용을 문서로 정리해 드립니다.
공동주택은 관리사무소 협의가 필요한가요?
승인이 필요한 경우가 있어 필요 서류나 절차를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공사 기간은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작업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간단한 보수는 반나절에서 하루, 규모가 있는 시공은 일정을 조율해 안내드립니다.
결제 방법과 현금영수증·세금계산서가 되나요?
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능하며 현금영수증과 세금계산서 발행도 됩니다. 상담 시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
하자 보증은 어떻게 되나요?
시공한 부위는 책임지고 보수해 드리며, 사용 중 이상이 느껴지시면 언제든 연락 주시면 확인해 드립니다.

